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답이 나오지 않을때는 다시 차근히 되돌아보는 것이 분명히 필요하다. 그럴때마다 다시 읽기 힘든 두꺼운 책들을 꺼내든다. 논문 뒤적거리는 마음으로.
최장집 교수의 글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는 학자이지 활동가가 아니다. 그러하기에 그는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문제를 낱낱히 파헤치기를 더 좋아하고, 그 문제에 대한 합리성이 확보될 때 더 창의적인 대안들이 쏟아져나올 토대가 마련된다고 여긴다. 그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
온세상의 철학자가 세상을 분석만 해 왔을 뿐 정작 중요한 것은 변혁하는 것이다던 독일고전철학의 종말과 포이에르바흐에 관한 테제의 문구가 떠오르지만, 지금은 분석이라도 제대로 해야 희망을 가질 시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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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개조론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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