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대해서는 이제 잊어버리고, 우리 모두의 알음알이도 다 던져버리고, 너와 나, 주체와 객체가 따로 없는 '오직 모를 뿐'의 신비로 들어가, 온 마음을 다해 이 물음을 캐묻도록 합시다.맑고 푸른 하늘엔 눈부신 햇살부드러운 땅 위엔 두 발자국이 남네.-2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