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탈당계를 내려 받았다. 8년 가까이 당비를 낸 진성당원으로서 일말의 안타까움이라도 있어야 정상일텐데, 그저 한순간에 써서 바로 팩스로 날리고 전화 한 통으로 끝냈다. 8년 전처럼 나는 다시 무당적이다.

오래된 시절에 경험했던 유사한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간 쉽지않은 화합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제밤, 비대위 혁신안의 핵심사항이 부결되자 '와~'하고 환호하는 대의원들을 보면서 측은함마저 날려버렸다.

개인의 주변 잡기들이 과거로 유사하게 돌아가는 것이 이상하리만큼 많아진 요즘, 씁쓸함과 반가움이 수도 없이 교차한다. 최선을 다했으니 미련없이 떠나라.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02-12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13 1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14 1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