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나는 그대로였다. 계속 읽고 썼다. 늘 그자리에 있었다. 친한 사람들이 자취를 감추고 새로운 사람들이 둥지를 틀어도 나는 계속 거기 있으면서 하던 대로 했다.`아,나는 성실하구나.`p.84-가슴이 먹먹해지는기쁜 이 깨달음이 인생이라는 여행길에서계속되시길계속 거기서계속 여기서기쁘게 기쁘게읽고 쓰시길. .
이 글은엄청나게 수줍어하는한 남성분에게 내가 권했던 책이다.표현하는데 제가 서툴러서요,하고 말씀하시지만 이웃의 증언대로그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천사)하다.오세 아이가 바닥에 과자를 흘리면어디선가 빗자루를 꺼내와바닥을 쓸고조금만 화난 기색을 해도금새미안하다.라고 하신다.그런 착하고 수줍은 분께표현의 기술을 권했는데되돌려받았다.김순권 박사님을 기억하시는가?옥수수 박사라고식량개발 권위지이신데그분이 그 학과에 입학하여 그 공부를 시작한 계기가 뜻밖이었다.놀랍게도시험이란 시험은 다 떨어지고할 수 있는게 그것밖에 없었다는 것. . 정훈이님의만화가 데뷔 이야기도그에 버금가게 솔직. 단순. 정직하드라그의 만화 학원 은사님처럼`좋아하는것을 하는것 보다잘 하는것을 하는 것`에 한 표 던지신인생의 누군가가 내게도 있었다.고 2말 겨울에피아노 전공을 꿈꾸던 내게넌 그르케 말을 잘도 하니까국문과를 가렴,하고진로선택에 조언을 주셨던모든 분들에 힘입어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ㅡ뭔 합격수기?아, 이런 것 정말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좋다, 좋아.그런데 말이다.이번 휴가때 알게된 나의 진실은단지 `돈 때문에` 음대진학 좌절.일 뿐이었다.그 어떤 변명도, 미사도, 여구도need not. . 자꾸자꾸 나한테내가 뭐를 좋아하고뭐를 포기했는지뭐는 좋아하지만그래도 뭐는 좋아하는 것들의으뜸가는 것인지를무한반복 얘기해주어야내 어리석고 작은 자아가쑥쑥 자라서원하는걸 말하고요구하고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오오,된다 된다되고 있다.자기발화,그 자기해방의 첫 걸음이라던그 것말이다.어서 말을 해.ㅇㅇ님 어서 말을 해봐요.
https://youtu.be/5JwKDzPlYQs글렌 굴드브람스 간주곡 2번완소 아이템ㅎ
방금도 그렇다.기차를 기다리고 있는데ㅡ지인께서 돌아가셨다.식구들에게 폐가 되지 않으려 추석 지나고 가시면 했는데 그리 되었다.한 분이 오셔서전단지를 주신다.나는 천주교신자라고 거절했는데도`아무도 예수님에 대해 듣지않으려한다`며계속 권하시는 것.자꾸 대화를 시도하시는 그분께이어폰을 다시 꽂고 정확히 no라고 한다.싫다, 라고 하는 것은내겐 정말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해보면 쉽고 살기 편해진다.싫을때 싫다고 해도 괜찮아.책 덕분에오늘 잘 했네!
넉달 차이로 걸렸던나이 제한도 물리치고나가려고 나가려고 용써봤던오르간 콩쿨이 좌절된 이후로안치고 있었으나오늘부로 절필. . 아니 절발ㅋ을 취하하노라~!!!글고 다시 열심히 쳐봐야쥥듣기도 싫었는데 들으니까. . 재회한 연인처럼새록새록 사랑이 샘솟네요미얀타네게 소홀했던내를 용서해도ㅋㅋ열심히 연습합시다다시하면 됩니다요나는야 불굴의 아마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