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의 공부 - 완벽한 몰입을 통해 학문과 인생의 기쁨 발견하기
오카 기요시 지음, 정회성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수학자하면 뭔가 괴짜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세상물정 모르고 숫자만 대하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아니면 뭔가 응용이 될만한 것이라도 하든지. 그러나 수학자는 말한다. 꽃이 피는데 무슨 유용함이 필요한가? 꽃은 그조 꽃답게 살 뿐이다.

 

<수학자의 공부>는 일본 노학자의 에세이다. 1960년대에 신문에 연재된 것을 모았으니 꽤 오래전 잉기다. 그래서인지 다소 고리타분한 내용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순수한 기쁨을 누릴 줄 아는 학자의 모습이 그려져 읽다보면 슬며시 미소가 번진다. 수학이라는 치열한 전쟁터에서 닦고 조이고 또 풀어주기를 반복하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간 오카 기요시 선생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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