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배우는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글쓰기

하루 3줄 영어 일기 - 조금씩, 매일, 계속! 영어가 일취월장하는 3대 습관 ㅣ 자기계발은 외국어다 1
ALC 편집부 지음, 정은희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11월

영어를 잘하고자 열정은 사그러들줄 모른다. 내가 학교를 다녔을 무렵이나 딱히 필요도 없는 지금도. 이유가 뭘까?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미국의 힘이 막강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막연한 동경일까? 분명한건 영어 또한 외국어이니 쉽게 익히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 지름길은 없다. 그저 꾸준히 할 뿐이다. 한글을 깨우치는 과정이 어땠는지 기억이 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시행착오의 무한반복이 있었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하루 3줄 영어 일기>는 영작문 책이다. 영어를 배우는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글쓰기를 다루고 있다. 듣고 말할 줄은 알아도 글짓기를 못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역설적으로 만족도도 높다. 곧 영어로 글을 쓰면 꽤 잘한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딱 하루 3줄만 영어로 일기를 써보자. 무작정 시작하면 비숫한 문장만 쓰게 되는 주제어를 정해 다양하게 시도해보는 거다. 만약 이 책에 있는 순서대로 일기를 작성해도 영어가 늘지 않았다면 그건 순전히 당신 탓이다. 분명 몇 번 해보다가 그만두었을게 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