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쇼퍼
올리비에 아사이야스 감독, 크리스틴 스튜어트 출연 / 인조인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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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슈튜어트는 어둡고 서늘한 역에 최적화된 배우다. 아무리 퍼스널 쇼퍼라는 세련된 직업에 휴대폰을 분신처럼 들고다니는 신세대라고 하더라도 그 매력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영화는 죽은 쌍동이 오빠를 잊지 못하는 주인공의 시선으로 시작된다. 생을 마감한 이는 끝끝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두려움이 친근함으로 바뀌며 비로서 크리스틴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비친다. 개인적으로 칸영화제 대상을 받을만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거의 개인플레이로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에는 경의를 표한다. 누드씬도 너무도 자연스러워 호기심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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