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리사의 가족 - 천천히, 느리게…핀란드에서 온 가족이 전하는 조화로운 삶
홍성환 엮음 / 시드페이퍼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다. 녹음이 우거진 산에 둘러싸여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싶다는.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여름이면 온갖 벌레에 곤욕을 치르고 겨울에는 결로현상으로 집은 몸살을 앓는다. 좋다. 그 정도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대가로 여기면 된다. 정작 문제는 일거리다. 자금을 마련하여 은퇴한 부부라면 모를까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당장 해결해야 한다.

 

안나리사 가족은 행운아다. 남편은 유리공예를 아내는 자녀교육에 전념하면 되기 때문이다. 한 방송에 나와 눈길을 끈 이들이 책까지 냈다. 남양주 수동 전원주택에 살며 느낀 감상을 담담하게 묘사했다. 아마도 이들이 국제결혼을 한 부부라 더욱 눈길을 끈 듯싶다. 내용은 지극히 평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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