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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짱의 심부름 서비스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7년 8월
평점 :
도시로 사람과 물자가 몰리고 시골이 몰락해가는건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 아무리 국가가 나서 지방분권을 외친들 그 때 뿐이다. 그게 어쩌면 세상의 이치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마냥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 뭔가 활기가 있어야 한다. 비록 반짝하고 마는 것일지라도.
<타마짱의 심부름 서비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죄다 큰 도시로 떠나고 생필품 하나 사려고 해도 차로 이동해야만 하는 오지. 그곳에 황금마차가 들어선다. 노인들의 주문을 받아 각종 물건을 사다주고 말벗도 해드린다.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다. 훈훈하고 아기자기한 스토리를 좋아하는 일본인의 취향에 딱 들어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