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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일의 엘불리 - 미슐랭★★★, 전 세계 셰프들의 꿈의 레스토랑
리사 아벤드 지음, 서지희 옮김 / 시공사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요리사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처우는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정직하게 말해 과거에는 주방장 정도로 취급하고 홀대한게 사실이었다. 아마도 케이블 방송에서 셰프 관련 프로그램이 늘어난 덕이 큰 듯싶다. 동시에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이왕이면 좋은 재료로 만든 요리를 먹고 싶은 욕구도 어느 정도 역할을 했겠지.
<180일의 엘불리>는 요리세계를 동경하는 이들에게는 가슴이 두근거릴만한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엘블리 레스토랑의 비밀을 엿보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나같은 문외한에게는 그저 먼 이야기일 뿐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음식중 먹어본 것이 없으니 글을 읽으면서도 쉽게 연상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한가지 분명한 건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야말로 천연의 재료에서 무언가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창조적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