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사생활 - 알베르토가 전하는 이탈리아의 열 가지 무늬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알베르토 몬디.이윤주 지음 / 틈새책방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백만 명이 넘었다.  낯설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심지어는 방송에도 자주 출연한다. 한국말을 능숙하게 하는 것은 기본이다. 알베르토도 그 중 한명이다. 한국인 부인을 둔 그는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가 책을 냈다. 한국과 비교하며 이탈리아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커피는 매우 비싼 편이지만 베네치아 숍에서는 한 잔에 8백원에 판다는 식이다. 한편으론 수긍이 되면서도 너무 단정적인 판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편의점에 가면 천 원에 훌륭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데. 알베르토의 탓은 아니다. 자신이 아는 범위에서 예를 들다보니 비약과 과장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여행서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닌 이런 류의 책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거창하게 역사와 문화를 들먹이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탈리아 가정을 들여다 본 느낌이 들어 좋았다. 특히 모카포토에 대한 사랑은 나 또한 공감하기 때문인지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