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 - 일상 속 어디에나 있는 수학 찾기
오스카 E. 페르난데스 지음, 김수환 옮김 / 프리렉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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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수학은 사회에 나와서는 아무 쓸모가 없다고 한다.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정도만 하면 일상생활에 아무 무리가 없다고 함부로 지껄여 댄다. 전혀 그렇지 않다. 비록 직업과 직접 연관되지 않더라도 수학적 사고야말로 삶을 지혜롭게 사는 지름길이다.

 

특히 미분과 적분은 미묘한 상황에서의 올바른 판단에 큰 역할을 한다. 우선 미분과 적분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미분은 움직이는 모든 것을 대상으로 값을 구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야구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은 같은 속도가 아니다. 공이 놓이는 위치에 따라 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초속이 가장 빠르고 종속이 제일 느리다.

 

적분은 움직이지 않는 것을 상대로 값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잘라 나누어 더한다. 포물속안에 속한 삼각형을 떠올리면 된다. 삼각형 면적을 구한 다음 포물선에 속한 나머지는 어떻게 값을 매길 것인가? 미분과 적분은 서로 만나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발생한다. 곡선에 접선을 그어 계속 근사치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로켓을 떠올려보라. 만약 정확한 값을 구하지 못하면 폭발해버릴 것이다.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는 수학의 원리를 일상에 적용하여 쓴 책이다. 정직하게 말해 기본지식이 없이 접하면 좌절하기 딱 알맞은 각이다. 최소한 미적분의 기본원리와 기호의 의미정도는 알고 보아야 재미있다. 그리고나서 읽어나가다보면 삶의 지혜도 깨닫게 된다. 내가 지금 이꼴로 살고 있는 것이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적인 결정의 순간때문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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