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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모차르트 111 [55CD]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작곡 / DG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서양 고전 음악에 어떠한 관심이 없더라도 반짝반짝 작은별 멜로디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가락이 모차르트가 작곡한 곡이라는 건 중요한게 아니다. 누구나 흥얼거릴 정도로 친숙한 곡을 만들 줄 안다는게 핵심이다. 따라서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이에게 부담을 덜어주려면 역시 넘버원은 모차르트다.
그러나 조금 들었다 싶은 이들은 모차르트 음악을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뽀로로에 빠져있던 아이가 유치하다며 거들떠도 보지 않듯이. 그러다 베토벤, 바하, 브람스, 슈베트르, 말러를 떠돈다. 역시 음악이 이정도는 되야라고 감탄하며. 그럼에도 죽을 순간이 가까워지면 곧 세상만사가 귀찮아지면 당연하다는 듯이 모차르트로 귀환한다. 그 어떤 작곡가가 그만큼 음악의 순수한 기쁨을 안겨준 적이 있었던가?라고 감탄한다. 게다가 성악, 기악, 현악, 오페라 장르도 가라지 않고 말이다.
<모차르트 111>은 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정수를 뽑아 모은 음반집이다. 각각의 면모를 따지기에 앞서 도이치 그라마폰이라는 든든한 빽을 믿고 그냥 들어보시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