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레코딩스 컬렉션 [한정반][20CD]
말러 (Gustav Mahler) 외 작곡, 브루노 발터 (Bruno Walter) 외 지 / SONY CLASSICAL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시디가 처음 나왔을 때 환호와 비난이 동시에 일었다. 아무리 들어도 닳지 않는 영구적인 음원이라는 놀라움과 디지털 저장방식으로 소리의 폭과 울림이 좁아진다는 우려가 힘겨루기를 한 것이다. 지금은 이런 논란마저 옛날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예전에는 구학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던, 괜한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 음반들이 염가로 무더기로 나오면 손이 벌벌 떨리지 않을 재간이 없다. 어서 빨리 결제하루구, 한 장에 20만 원도 넘었는데 지금은 고작 3천 원도 안돼.

 

<클래식 레코딩스>는 구하기 귀한 음반을 모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니에서 2장에 1장 가격으로 발간한 것중에 절판되어 찾기 어려운 시디들이다. 그중에서도 빛나는 명반은 역시 세링의 바하 파르티타와 튜렉의 골드베르크 협주곡 하피스코드 연주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 특히 바하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두 거장의 숨결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이 음반만으로도 본전은 찾고도 남으니 더이상 주저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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