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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일반판 (1disc)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아만다 피트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재난은 영화의 단골소재다. 관객들은 평소에 익숙하게 보지 못하는 압도적인 광경을 느끼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구최후의 날이라니. 벌써부터 흥분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멸망에 대한 열망(?)은 고대부터 이어져왔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기담처럼 전승되어 진짜로 믿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였다. 만약 실제로 그런 날이 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 생각에 그다지 극적이지 않을 듯 싶다. 아침에 일어나고 식사를 하고 일을 하고 쉬고 졸다 '어' 하고 다들 마지막을 장식하지 않을까?
<2012>는 인류 최후의 날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당연히 누군가는 맞서고 어떤 이는 체념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신께 경배를 드린다. 예상하지 못한 일에 닥쳤을 때 늘상 벌어지는 일이다. 뭔가 색다른 해석이 있을까 싶어 끝까지 지켜보았지만 더이상 새로울 것은 없다. 단지 <투모루우>에서 못다한 씨지를 아낌없이 쏟아부었다는 생각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