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레이스 하트
앨리슨 앤더스 감독, 일리아나 더글라스 외 출연 / 영화인 / 2017년 5월
평점 :
음악 영화는 재미없게 만들기 어려운 장르다. 멜로디가 영상의 취약함을 메꾸어줄 뿐만 아니라 보고 나서도 오래 기억하게 하기 때문이다. <라라 랜드>가 대표적인 예이다. 극장문을 나서면서부터 한동안 씨티 오브 스타의 선율이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여성이 여전히 차별을 받는 시대. 노래로 이름을 알리지만 그녀의 진짜 꿈은 작곡가. 우여곡절끝에 대작곡가로 이름을 날리지만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 새로 내는 노래마다 실패를 거듭한다. 과연 재기를 할 수 있을까? 간간이 들리는 멋진 연주와 아름다운 노래도 칙칙한 스토리를 반전시키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