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어스 시즌 5 박스세트 (5disc)
켄 올린 외 감독, 제니퍼 가너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엠마 왓슨의 강연을 유튜브로 보았다. 주제는 페미니즘이었다. 화려하기 그지없는 배우생활을 하는 그지만 어렸을 때는 자신의 외모에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세상에나? 여하튼 열등감은 깊어져만 갔는데 게다가 여성주의에 관심을 가져오면서 매력없는 인간이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컸다고 한다. 흔히 여성운동하는 이들은 못생기고 괴팍한 사람이라는 편견에 자신도 해당되지 않을까 걱정되었던 것이다.

 

여자의 무기는 외모와 몸매뿐이라는 의식도 문제지만 여성성을 무시한 동등주의 또한 사려깊은 생각은 아니다. 남자와 여자는 생물학적으로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드러나는 특성 또한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문제는 그 구분이 격차가 되는 것이다. 결국 차별을 줄여나가면 서로의 다름은 존중하는 사회가 바람직하다. 지나치게 이상적인 말이긴 하지만.

 

<앨리어스>는 절반의 성공을 이룬 시리즈다. 걸 크러쉬를 앞세운 여성 주인공이 남자들이 득실대는 스파이계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하지만 동료들과의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버디 문화는 소홀히 다루었기 때문이다. 마치 여자는 위대하고 남자는 죄다 졸이라는 식이다. 물론 임신까지 한 상태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제니퍼 가너에게는 찬사를 보내지만 스토리 연결은 부자연스러웎다. 곧 그녀를 위해 시나리오를 수정하다보니 어긋났다고나 할까? 그 결과 다섯번째 시즌이 마지막이 된지도 모르겠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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