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왕
백승화 감독, 심은경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멀미 때문에 버스나 자동차는 물론 어떤 탈 것도 이용할 수 없다고 상상해보자. 끔찍할까 아니면 행복할까? 지금은 나아졌지만 어릴 때는 나도 멀미가 심했다. 특히 고속버스를 타면 바로 속이 울렁거렸다. 곰곰 생각해보니 과거에는 기름의 질이나 환경이 열악했었던 듯 싶다.

 

아무튼 이 영화는 멀미로 고생하는 심은경이 별 뜻없이 특별활동으로 경보를 선택하면서 겪는 이야기다. 기발한 발상이라 엄청 재미있을 것 같은데 막상 영화를 보면 노잼도 이런 노잼이 없다. 주인공인 심은경을 제외하고는 누구 하나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나만 선배와의 갈등이 조금 드러나지만 너무 쉽게 긴장이 해소되어 맥이 풀린다. 오로지 심은경만 반짝반짝 빛난다. 연기를 잘해서인지 여전히아직도 싱싱한 젊음이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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