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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습이다 -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발견해야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
글렌 커츠 지음, 이경아 옮김 / 뮤진트리 / 2017년 5월
평점 :
'연습만이 완벽을 만든다'라는 서양 속담은 학생일 때나 통하는 말이다. 일단 사회에 나오면 연습할 시간이 없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익숙해질만큼 노력하여 숙련에 이르기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어서 빨리 성과를 내.
<다시, 연습이다>는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흔히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스스로 빼어나다고 느끼기 전까지는 어쨌든 접해보고 연습을 해봐야 한다. 저자는 어렸을적부터 악기를 연주하여 직업 음악가가 되려고 하지만 재능이 없음을 알고 꿈을 포기한다. 흔한 스토리다.
그러나 자신의 실패 이유가 영감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연습방식에 있었음을 깨닫는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절실하지 못했다. 예술가라는 허영심이 피나는 연습에 몰두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글렌 커츠는 비록 전문 연주자기 되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삶의 교훈을 깨닫는다. 다시 연습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기필코 제대로 하리라. <다시, 연습이다>는 결과물이다. 기타에서 느꼈던 뼈저린 낙담이 글쓰기로 부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