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나라에서 중요한 날 전날 밤은 주로 결혼을 앞둔 하루 전을 말한다. 총각 혹은 처녀 파티를 하며 흥겹게 논다. 제목에 끌려 이 영화를 본 사람은 처음엔 혹 하다가 나중엔 이게 뭥미하며 난감해할지도 모르겠다. 부모의 사망이후 절친 세명이 특별한 크리스마스 전날 밤을 보내는 전통을 세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추억은 사라지게 마련. 한명은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가 되고 다른 한 친구는 직장생활과 육아에 치어 보낸다. 오랫만에 의기투합하여 과거를 회상하며 멋지게 놀 계획을 세우는데 그만 미래의 자신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다. 현대판 크리스마스 캐롤인 셈이다. 이후 이야기는 산만하게 이어지다 어설픈 교훈으로 막을 내린다. 절대 비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