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하게 산다
가쿠타 미츠요 지음, 김현화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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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하게 살기 위해서는 일단 욕심을 줄여야 한다. 굉장히 어려운 일같지만 의외로 쉽다. 맞춰가며 사는 거다. 나도 그랬다. 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았는지 사소한 것 하나에도 투덜투덜댔다. 어느 순간 그런 내가 싫었다. 아니 싫다기 보다 지쳤다. 이런 저런 신경쓰는 일들도 줄였다. 멍하게 시간을 떼우는 경우도 늘어났다. 나이드는 증거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무심하게 대하는 습관이 자리잡은 것이다.

 

<무심하게 산다>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작가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남은 삶을 어떻게 살것인지를 담담하게 토로한 책이다. 하나하나가 어쩌면 내가 겪은 것과 비슷하다고 느끼신다면 이미 당신은 나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서러워할 이유는 없다. 그게 자연의 이치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다가오는 변화를 무심히 받아들이고 이제 내 나이가 쌓이는 방식을 새롭게 만들면 된다."고 작가는 말한다. 나도 동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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