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건축가 3인방의 따뜻한 전원주택을 꿈꾸다 - 비용별 내 집 짓기 1억부터 3억대까지
이동혁.정다운.임성재 지음 / 카멜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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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대한 로망은 세대를 초월한다. 남진의 유행가에도 나오듯이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싶어 한다. 그러나 현실은? 갖가지 이유로 공해에 찌들고 집값은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서울과 그 주변에 낑겨 살아간다. 전원주택은 과연 그림의 떡인가?

 

<스타 건축가 3인방의 따뜻한 전원주택을 꿈꾸다>는 자신만의 단독주택을 만들어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다. 가격대별로 어떤 재료와 공법이 들어가는지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각자에 걸맞는 집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원주택에 살고 싶은 마음은 없다. 만약 내가 조금 더 젊었다면 전세로라도 살다 요모조모 살펴보고 저질러 보겠지만. 우리나라 전원주택은 은퇴후 노년층을 위한 집이라는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늙으면 최대한 도시가까운 곳에 단촐한 아파트먼트나 원룸에 사는 게 좋다. 집보다 인프라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연속에 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고 하지만 이건 하나만 알고 줄은 모르는 소리다. 손 쓸 곳이 한두군데가 아닌데 몸이 배게나겠는가? 그러니 전원주택에 살고 싶다면 하루라도 빨리 첫발걸음을 떼시라. 이미 늙었다면 서둘러 도시 근처로 복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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