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카롱 에디션
루이스 캐럴 지음, 존 테니얼 그림, 이소연 옮김, 휴 호턴 서문.주해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고전이란 제목은 알아도 정작 보지는 않는 책을 말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만큼 널리 알려져있으면서 국내에서 제대로 읽히지 않는 도서도 드물다. 저자가 수학자라는 선입견도 한몫했겠지만 진짜 중요한 이유는 우리와 전혀 맞지 않는 정서 탓도 크다. 아이이지만 어른 얼굴을 한 앨리스가 기상천외한 모험을 즐긴다는 설정 자체가 낯설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충실한 해설이 필수다. 곧 작품이 탄생한 배경이나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이는 진국을 맛보기 힘들다. 펭귄에서 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본문에 버금가는 해설이 어우러져 읽는 맛을 더한다. 게다가 그 유명한 삽화도 빼놓지 않고 있다. 더우기 가격도 착하다. 더이상 바랄 게 없는 여름방학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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