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 - 세계적 건축가와 작은 시골 빵집주인이 나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건축 이야기 더숲 건축 시리즈
나카무라 요시후미.진 도모노리 지음, 황선종 옮김 / 더숲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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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죄다 프렌차이즈로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동네마다 빵집이 있었다. 빵굽는 냄새가 골목을 휘감아 몸과 마음에 따스해짐을 느꼈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부동산회사들은 집을 소개할 때 일부러 오븐에서 빵을 굽게 한다고 한다. 푸근하고 안락한 느낌을 안겨주기 위해서란다.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는 빵을 굽는 가게의 의뢰를 받고 설계를 해주는 이야기다. 댓가는 돈대신 빵이다. 동화속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인데 저자의 약력을 보면 가능할 법도 하다. 돈이 되지 않는 걸 뻔히 알면서도 집건축에 매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결과는 예상대로 홈 스위트 빵집이 되었고 읽는 내내 빵이 먹고 싶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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