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스토리콜렉터 49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황소연 옮김 / 북로드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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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스릴러는 끝도 없이 나온다. 마치 노래가사에 사랑이야기가 빠지면 안되듯이. 이유는 추리라는 기법 때문이다. 곧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수법이야말로 끝까지 책을 놓치지 않게 하는 마약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는 아이디어의 승리다. 아내와 아이, 처남을 한꺼번에 잃은 한 남자. 그에게는 강박증이 있었는데, 그건 과잉기억증후근이다. 사소한 것까지 머릿속에 낙인처럼 찍혀 있는 바람에 옴짝달짝 못하는 거다.

 

그러나 그의 약점은 범외수사에는 최적의 능력이다. 다른 사람들은 놓치는 사소한 단서 하나 빠트리지 않고 하나씩 퍼즐을 맞추어 나간다. 화력을 초반에 퍼붓는 바람에 중반부터 다소 맥이 빠지긴 하지만 잘 쓴 미스터리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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