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혹의 죽음과 용도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6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언젠가 한번쯤 마술이 나올줄 알았다. 드디어 모리 히로시가 칼을 빼들었다. 이번엔 매직이다. 폭파이후 순식간에 일어나는 순간이동. 그 짜릿한 경험에 흥분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환혹의 죽음과 용도>에 주목하라.

 

이야기는 언제나처럼 모에의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마술쇼를 보는 순간 일어난 사고에 어느 순간 깊숙히 빠져든다. 당근처럼 사이카와 교수가 등장해 자연스레 콤피 플레이를 펼친다. 문득 드는 궁금증. 사이카와는 글쓴이의 분신이나 마찬가진에 모에는 대체 누구를 모델로 한거지? 설마 부인일리는 없고. 혹시 학교에서 마음에 두었던 여학생?

 

여하튼 둘은 이젠 대놓고 연인행세를 하며 역시 개그코드를 마음껏 펼친다. 마술이란 초창기에는 과학현상이었으며 미래가 현재가 된 지금은 도리어 한물 간 유물이 아닌가라는 의문에도 명쾌하게 답한다. 그렇다고. 진짜 마술은 물건은 넘쳐나는데 여전히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으며, 자연을 파괴하면서도 쾌락에 빠져드는 지구인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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