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이과생 생존법 - 미래에도 살아남는 이과생을 위한 21가지 조언
다케우치 켄 지음, 이인호 옮김, 한근태 추천 / 미래의창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일본은 우리보다 인구도 많고 워낙 책을 많이 읽는 민족이다. 당연히 별별 책이 다 나온다. 싸구려 포르노에서부터 고급 지식 전문 서적까지 골고루 사랑받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얻는 책은 말랑말랑한 소프트 경영 가이드 북이다. 곧 프로페셔널들이 이런 저런 제안을 한다.

 

<10년후,이과생 생존법>은 공대 출신 분들께 권할 만한 책이다. 흔히 취업 걱정은 없을 거라고 부러워하지만 정작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윗대가리를 차지하는 이들은 이공계가 아니라 다른 전공출신이다. 아니면 낙하산이거나. 

 

저자는 자신의 분야에만 몰두하지 말고 두루두루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경험을 쌓기를 제안한다. 실제로 글쓴이 스스로 기업에 있다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를 한 적이 있다. 문제는 전공의 폭을 넓히고 확대할 수 있는 저변이 확보되어 있느냐다. 기업 연구소 출신이 노벨상을 타는 일본의 풍토와 성과지상주의에 매몰되어 시류에 맞춰 빨리빨리 업종을 바꾸는 우리와는 다르다. 물론 기업 처지에서는 일본처럼 뿌리깊은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싶겠지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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