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으로 인문학 하기 - 랩과 힙합 속 인문 정신을 만나다
박하재홍 지음 / 슬로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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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댄스음악의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 랩을 맛깔스럽게 노래에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당시 청소년들은 열광했다. 처음 들어보는 신선한 곡이었다. 위대한 데뷰작 '난 알아요'가 힙합이라는 사실은 나중에서야 알았다. 이후 힙합음악은 진화를 거듭하다가 어느새 대세가 되었다.

 

<랩으로 인문학 하기>는 힙합 노래속의 가사를 분석한 글이다. 저자 스스로 노래를 좀 한다고 해서 기대를 했으나 꽝이었다. 그저 자기 흥에 겨워 제멋대로 해석하는데 그쳤다. 한 노래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리듬은 어떠하며 작사가나 작곡가의 숨은 노력은 무엇이었는지를 전혀 밝히지 못하고 있다. 그런 주제에 제목에는 거창하게 인문학을 갖다 붙였다. 과연 그런 수준의 글인지 글쓴이 박하재홍씨는 곰곰이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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