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에서 파이낸스까지 - 재무제표분석.가치평가.재테크 한 권으로 끝내기
아사쿠라 토모야 지음, 서수진 옮김, 김태식 감수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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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에 강한 사람은 어디에서도 환영받는다. 어디 여행을 가도 회계를 맡은 이가 실세인걸 보면. 한발 더 나아가 예측까지 할 줄 안다면 전문가로 대접받는다. 저자는 회계와 파이낸스를 구분한다. 회계가 숫자 계산을 잘 하는 것이라면 파이낸스는 미래의 수익을 분석할줄 아는 거다. 이를테면 현재의 백만원이 삼년후에는 얼마의 가치가 있을지 안다면 투자에 더욱 신뢰가 갈 것이다. 물론 소수점 자리까지 아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이 책의 미덕은 기업뿐만 아니라 가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출발은 그날 그날 쓴 내역을 기록하는 것이다. 석달정도 적다보면 자신의 소비패턴이 보인다. 낭비했다고 자책하기 보다는 경향을 파악하기만 하면 된다. 핵심은 일상 지출을 줄이는게 아니라 자산투자를 어떻게 하느냐다. 이를 테면 부동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먼트가 거주공간뿐만 아니라 자산창출 수단이기 때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아사쿠라씨는 감가상각을 우려하여 부동산 투자를 권유하지 않는다. 곧 주택은 사는 순간부터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유하기보다는 렌탈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아파트 공화국으로 불릴 정도로 부동산 가치 상승이 가파를 우리나라에서는 틀린 주장이 아닌가? 

 

그러나 곰곰이 따져버면 그의 말이 옳다. 아파트 광풍은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한 담함세력의 농단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그런 지역은 집이 매력이 있기 보다는 지역자체가 높은 자산가치를 형형성하고 있다. 다시 말해 땅값이 핵심이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대표적이다. 도로, 교통시설, 상업공간, 학군 등 베스트 오브 베스트아닌가? 따라서 거주 목적이라면 집을 사는 대신 임대하는 방법이 고정비용을 줄이는 선택이 된다.  만약 이미 보유한 주택이 있다면 세를 주고 작은 평수의 공간에 머무는 것도 괜찮은 판단이다. 물론 이건 아디까지나 파이낸스적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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