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성심학교 야구부, 1승을 향하여 - 제4회 살림문학상 논픽션부문 당선작
윤미현.이소정 지음 / 살림Friends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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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글러브를 한 번이라도 끼고 운동장에 나서본 사람은 안다.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단점임을. 물론 눈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렇지만 희한하게도 야구는 약간의 장애를 가져도 프로 선수는 되지 못할지라도 충분히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한쪽 팔이 없어도 플레이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프로야구 선수중에는 외팔이도 있었다.

 

그러니 귀가 안들리는 것쯤이야,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언제나 냉정하다. 여기 1승을 향해 온 몸을 던지는 맹아학교 학생들이 있다. 그저 학교 수업의 일환 정도로 보기에 이들의 열정은 지나치게 위험하다. 이 책은 다큐로 먼저 제작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엮었다. 영상으로 볼 때도 감동적이었지만 책으로 읽어도 마음이 짠해진다. 부록으로 디브이디도 포함되어 있어 두배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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