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형제
데이비드 매컬로 지음, 박중서 옮김 / 승산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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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고 싶은 인류의 꿈은 태초부터 있었다. 어깨에 날개를 달고 태양 가까이 다가갔다는 아키루스의 전설은 어쩌면 누구나 상상하던 이야기가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드디어 라이트 형제는 하늘을 날고자하는 오랜 숙원을 이루었다. 지금이야 비행기 여행이 흔한 시대지만 처음 날것을 본 사람들은 얼마나 놀았을까?

 

<라이트 형제>는 단지 오빌과 윌버 두 사람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비행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조감하고 있다. 곧 어느날 뚝딱 하고 비행기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장기간 비행이 가능해진 과정에서 흘린 땀과 눈물에 주목하고 있다. 물론 라이트 형제의 탁월함도 놓치지 않고 있다.

 

지금은 꿈이 없는 시대라고 한다. 과거 습관처럼 되니이던 미래를 살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호기심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원대한 이상을 품고 공상의 나래를 펼치던 어린 시절은 더이상 발견하기 힘들다. 공무원이 인생목표인 중학교 학생들에게 무얼 바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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