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가필드 2
팀 힐 감독, 브레킨 메이어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강아지파와 고양이파간에는 결코 넘을 수 없는 낭떠러지가 있다. 곧 개를 좋하면서 동시에 고양이까지 아끼는 이들은 없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나는 고양이다. 단연코. 강아지처럼 주인에게 안기며 애교를 떨진 않지만 쉽게 곁을 주지 않는 도도함은 언제나 매력만점이다. 

 

가필드는 유명한 만화를 영화로 옮긴 시리즈물이다. 동물 주인공 영화는 1편이 성공하면 속편은 반드시 장소를 바꾸는데 그 중에서도 늘 인기가 좋은 곳은 영국이다. 미국인들의 잉글랜드 사랑은 도가 지나칠 정도다. <왕자와 거지>류의 이야기 배경은 늘 영국의 성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고양이까지 나설 지경이 되었다.

 

하나뿐이 없는 조카가 아닌 고양이에게 상속권을 물려주면서 스토리는 뻔한 결말을 드러낸다. 미국의 말썽장이 고양이 가필드가 주인을 따라 영국에 오면서 음모로 쫓겨난 귀족 고양이 행세를 하면서 우당탕탕. 아 안 봐도 비디오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이유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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