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지어라
안도 다다오 지음, 이규원 옮김, 김광현 감수 / 안그라픽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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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을 제주도에서 처음 보았다. 피닉스 아일랜드 안에 있는 전시공간이었다. 역시 노출 콘크리트가 주변을 압도했다. 흔하게 보는 소재를 가지고 차가우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다다오하면 콘트리트라는 수식어가 성립된 지도 오래되었다. 그만큼 콘크리트를 소재로 다양한 건물을 만들어 왔다. 특히 콘크리트에 어떠한 색이나 부착물도 덧붙이지 않은 노출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왠지 삭막할 것 같지만 묘하게도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질감을 보여준다. 마치 나무결이 나이를 먹듯이.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다다오의 건축 일생을 담고 있다. 권투선수 출신에 정규 대학을 나오지 않은 독특한 경력탓에 초기에는 오해도 많았지만 특유의 버티기로 성공을 이루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그같은 건축가가 나올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꿈이 있다면 어떻게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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