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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미치게 하는 남자 - [할인행사]
바비 패럴리 외 감독, 드류 베리모어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퍼펙트 캐치>는 <피버 피치>의 미국판이다. 종목도 축구에서 야구로 바뀌었다. 피버 피치가 약간 신경질적인 영국 영화였다면 퍼팩트 캐치는 사랑스러운 미국 영화다. 여주인공인 드류 베리모어의 역할이 크다. 정말 러블리한 배우다.
스토리는 비슷하다. 미국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에 뻐져 지내는 남자 주인공은 야구 시즌이 아닐 때는 멀쩡하다. 여자친구를 알뜰히 챙기고 매사에 성실하다. 문제는 야구가 시작되면 돌변한다는 점. 아니 구체적으로 말하면 스프링 캠프 때부터 조짐이 나타난다. 그나마 시즌 전에는 연습경기를 가끔 보러가는 정도지만 플레이 볼 하고 개막전이 열리면 아예 시즌권을 끊고 매 경기 출근을 한다. 베라모어는 남자친구의 그런 모습에 실망하여 헤어질 고민에까지 빠지는데. 오 마이갓 보스턴의 저주가 풀리며 레드 삭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며 베리모어도 벅찬 감정에 빠져 남친을 용서하게 된다.
그런데 반전은 영화속에서이 우승이 현실에서도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밤비노의 저주라고 알려진 보스턴의 악몽이 실제로 끝이 난 것이다. 정말 현실은 영화보다 극적이다. 오 스윌 캐롤라인 굿 타임즈 네버 심 소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