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매스
스캇 쿠퍼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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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현실이 영화보다 잔인할 때가 있다. 그럼에도 피와 살이 튀는 장면을 스크린에서 보게 되면 흠칫 놀라게 된다. 너무 과장된 거 아냐? 중간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이다. 곧 일상에서는 늘 살인만 저지르는게 아니라는 말이다. 식사도 하고 이빨도 닦고 똥도 싸고 짬짬이 돌아다니기도 하도 남을 죽인다. 영화에서는 오로지 총질만 나온다.

 

<블랙 매스>는 초호화캐스팅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였다. 특히 조니 뎁이 전설의 살인자이자 조폭을 연기한다는 소식에 술렁거렸다. 어쩌면 전설이 될지도 몰라. 그러나 다행히도(?) <블랙 매스>는 그 반열에는 오르지 못했다. 아무리 실존 인물과 가깝게 분장했다고하는 하는 왠지 어색해 보였다. 언뜻언뜻 조니 뎁의 그림자가 보여서였을까? 조직 내 적을 제거하기 위해 경찰을 이용한다는 설정 또한 진부했다. 이런 스토리로는 <무간도>를 이길 영화가 아직까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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