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라스베가스 - 할인판
워너브라더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은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특히 엔터테인먼트는 분야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 영화계는 이 때가 싶어 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찍어 냈다. 상영만 했다하면 팬들이 몰려오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퀄러티는 아무 의미가 없다. 적당한 이야기에 시도때도 없이 노래하는 장면만 넣으면 그만이다.

 

엘비스 열풍이 지나가 가장 먼저 비난을 받은 것은 영화다. 연기가 엉망인 건 둘째치고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는 오글거림에 그런 영화에 열광했던 팬들조차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엘비스가 죽고 시간이 지나자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나름대로 괜찮은 영화를 추려 다시 보기를 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 가운데 으뜸이 <비바 라스베가스>다. 어설픈 스토리는 여전했지만 엘비스와 앤 마가렛의 불꽃튀는 연기가 빛을 발했다. 특히 앤은 당시 엘비스마저 홀릴 정도의 매력을 발산한다. 밑도 끝도 없이 끝나버린 마무리는 허무했지만.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상영될 때 광고문안은 멋대로 살아라였다. 정말 그 말대로 살고 싶은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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