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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조나단 드미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톰 행크스는 미국의 국민배우까지는 아니더라도 푸근한 아저씨같은 인상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판 황정민이라고 할까? 그러나 그의 초창기 영화를 보면 성격파 연기에도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필라델피아>는 대표작이다.
잘 나가는 변호사가 에이즈에 걸렸다. 원인은 동성애. 이제 그의 인생에 남아 있는 것은 죽음과 불명예뿐이다. 재산과 신변을 정리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하는게 정석이지만 그는 다른 길을 택했다. 부당해고에 항의하고 에이즈 환자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지금 봐도 충격적이지만 당시만 해도 파격적인 소재였기에 톰 행크스의 열연은 더욱 돋보였다. 그의 연인이자 충직한 친구인 덴젤 워싱턴의 연기도 좋았다.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깨트린 완벽한 콤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