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
스티븐 달드리 외 감독, 루시 헨셸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빌리 엘리어트> 영화가 나왔을때부터 알았다. 빌리는 전설이 될거야. 예상이 맞았다. 뮤지컬로 제작되어 롱런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더욱 흥미로운건 영화와 달리 뮤지컬을 위해 음악을 새로 만든 것인데 작곡가가 엘튼 존이었다는 사실. 과연 그의 이름에 걸맞은 영원불멸의 주제가가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공연실황을 담고 있다. 자칫 평면적이고 지루할 수 있는데 유니버설은 마치 영화처럼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로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 보는 내내 마치 객석의 로얄자리에서 앉아 바로 눈 앞에서 배우들이 연기하는 듯한 기쁨을 선사한다.

 

특히 마가렛 대처를 조롱하는 노래와 춤을 보며 영국사회의 자신감이 부러웠다. 우리 같으면 국립오페라단에서 박근혜 탄핵을 외치며 수의 입은 그녀를 조롱하는 오페라를 제작하여 무대에 올린 식이었기 때문이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느끼는 것을 토해내는 사회은 언제나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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