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의 리허설 - 무대 뒤 현장에서 본 음악의 탄생
톰 서비스 지음, 장호연 옮김 / 아트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오케스트라 지휘자만큼 멋진 직업도 없다. 대편성의 경우 백 명이 넘는 연주자들이 자신의 지휘에 따라 열과 성을 뿜어내기 때문이다. 음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카리스마가 없으면 버티기 힘들다. 실제로 말러는 작곡가이기 이전에 유명한 지휘자였으며 리더십 또한 대단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겉으로는 화려하기 그지없는 지휘자의 속살을 들여다 본다. 지휘자에게 리허설은 전쟁터다. 연주자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어떻게해서든 수준급의 연주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는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얼마나 힘이 들까?

 

각자 다양한 성격과 개성을 지닌 지휘자에가 최고의 연주를 뽑아내는 방법은 오직 하나. 최선을 다하는 것. 얀손스나 레틀이나 그 누구이든 상관없이. 지휘자에 대한 환상을 가진 이들이라며 그들이 얼마나 개고생하는지 이 책을 읽고 확인해보시길. 그럼에도 해볼만하다고 확신하신다면 과감히 도전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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