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런던 해즈 폴른 : 렌티큘러 풀슬립 넘버링 한정판 - 600세트 넘버링
바박 나자피 감독, 모건 프리먼 외 출연 / 아이브엔터테인먼트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액션하면 미국, 그중에서도 뉴욕이라는 등식은 헐리우드 영화문법의 1원칙이었다. 가끔 워싱터닝나 엘에이자 등장하지만 곁가지에 불과하다. 미국외 나라는 단지 침략대상 국가 정도가 양념으로 등장했다.

 

이런 분위기에 반기를 든 게 <런던 해즈 폴른>이다. 우리도 부술 건물이 차고 넘친다고. 웨스트민트터 사원에서 빅밴에 이르기까지. 필요하면 버킹엄 궁전도 출연시킬게.

 

그러나 번지수를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 액션은 그저 때려 부수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심리전이기 때문이다. 영국 수상 장례시겡 참석한 각 나라 대표 5명은 허무할 정도로 쉽게 죽이고 오로지 미국 대통령을 수호하기 위해 산전수전 다 겪는 영화를 대체 누가 흥겹게 받아들이겠는가? 미국 부통령 역을 맡은 모건 프리먼의 연기가 아까울 정도였다.

 

속편이 제작될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혹시나 그럴 생각이 있다며 스케일 큰 액션은 포기하기길. 왜 아기자기하게 잘하는 드라마화된 영화를 노리지 않는가? 비빔밥은 왠만하면 맛있지만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잘못 비비면 맛이 없다는 걸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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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군 2021-03-16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편이 잘나오고있는... 별1개짜리라니..ㅜ

카이지 2021-03-16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예측이 틀렸네요. 답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