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람의 서명 엘릭시르 셜록 홈스 전집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권도희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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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도일의 탐정 소설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셜록 홈즈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분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책도 읽고 이름도 알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어린 시절 축약본으로 본 것을 마치 전체 내용을 다 읽었다고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나도 그랬다.

 

어른이 되고 다시 완전체로 셜록 홈즈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감탄한다. 아니 백년이 넘은 책이 아직도 이렇게 생생하게 다가올 수 있다니. 비비씨가 제작한 셜록 시리즈를 보면 이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배경과 도구를 살짝 바꾸었을 뿐이지만 기본 뼈대가 되는 이야기에는 큰 변화가 없다.

 

거대한 셜록 세상의 위대한 출발은 <네 사람의 서명>이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아프카니스탄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하던 완슷이 부상으로 제대하면서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룸메이트를 찾아나서면서부터다.  지금에 적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기가 막힌 설정 아닌가?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는 익히 알려져 있기에 그만 생략한다. 읽어보시라.

 

저작권이 만료되면서 숱한 판본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 엘릭시스에서 나온 책들이 읽을만하다. 번역도 깔끔하지만 무엇보다 손에 딱 들어오는 하드카버 문고판이 마음에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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