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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체험 프랑스 와인의 모든것
김태랑 지음 / 시인사(한울) / 2002년 12월
평점 :
평소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나는 우연한 기회에 와인을 접하게 되었다.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누군가로부터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마시게 된 와인이 이제는 뗄레야 뗄 수없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었다. 와인을 한잔 두잔 마시면서 와인에 대해서 관심이 깊어지고 있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시중에 나와있는 와인 관련 책의 대부분이 외국책의 번역본 혹은 단순한 와인산지 소개에 그치고 있는 것에 비해, 이 책에는 작가 자신의 땀과 열정이 깊게 베었다. 실제로 김태랑 선생님께서는 와인과 관련된 각종 자격증을 갖고 계실뿐만 아니라 와인을 알기 위해 포도밭에 가서 막노동도 마다하지 않은 분이셨다. 그런 분이 와인 책을 썼으니 당연히 뛰어날밖에. 마치 깊게 성숙한 와인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