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과학의 새로운 모색 창비신서 154
김동춘 지음 / 창비 / 1997년 9월
평점 :
품절


사실 요즘 나는 슬럼프다. 공부에 대한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생활고가 직접적인 원인이기는 하지만 이런 공부 더이상 해서 뭐하나라는 푸념을 자주 한다. 더우기 돈도 되지 않는 사회과학임에야.

얼마전 한 후배의 언급으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예전에 읽어본 기억이 있어서 새삼 새로운 느낌이었다. 특히 맨 앞글인 <사회과학 세우기>를 감명깊게 읽었다.

이 글을 쓴 것이 7년전 일인데도 그 문제의식은 아직도 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이론의 수입에 머물러오고 있는 사회과학의 현실이 눈에 선하게 들어왔다.

그래, 맞아, 나는 이런 식의 공부를 하지 않겠다고 시작한 공부가 아니던가? 다시금 의욕을 가져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생활고 문제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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