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오따쓰 - 세상을 다시 창조하는 마을
앨런 와이즈먼 지음, 황대권 옮김 / 월간말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사람은 유행에 민감하다. 환경에 대한 관심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환경에 관심이 없다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문제는 환경문제가 단순한 관심으로 치유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그야말로 인간의 생활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서구에서 시작한 생태마을은 그 해결책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잘사는 나라들의 배부른 시각이라는 비아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시 말해 환경오염의 주범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또다시 환경을 팔아먹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편견을 여지없이 깨뜨린다. 테러와 경제위기로 조용할 날이 없는 남미 가난한 동네에서 시작된 가비오따스는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 중요한 것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다.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사람이라면 그것을 복원시키는 것도 사람의 몫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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