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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
박동규 지음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200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젠가 한 방송에서 박동규 선생님이 출연하신 것을 본적이 있다. 그 때 느낌은 참으로 말씀을 잘 하신다는 것이었다. 말을 술술 잘한다기 보다는 또박또박 군더더기 없은 말솜씨가 돋보이셨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박동규 선생이 박목월 시인의 아드님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러나 아버님을 회상하는 대목에서 눈시울을 붉히시는 그를 보고 정말 아버님을 그리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는 박동규 선생의 여리고 맑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더욱이 그것이 갖은 시련을 겪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라 더욱 마음에 와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