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루 속의 뼈 -상
스티븐 킹 지음, 한기찬 옮김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터인가 스티븐 킹은 내 글쓰기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짧게 끊어지듯 쓰면서도 풍부한 은유와 직유가 글속에 베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자루속의 뼈>는 솔직히 실망스럽다. 소설 초입의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기대가 컸었는데 말이다. 소설은 전체적으로 몽환적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다 읽고나서도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었다. 그의 최근작인 <내 영혼의 아틀란티스>와 비교하면 이 소설이 범작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물론 일반작가의 작품이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적어도 스티븐 킹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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