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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숲이 있었네
전영우 글.사진 / 학고재 / 1999년 5월
평점 :
품절
언젠가 지도교수님 댁을 방문했을 때 탁자위에 이 책이 놓여있는 것을 보았다. 책 제목을 눈여겨 보아두었다가 사서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최근 들어 사진과 글을 덧붙인 인문서적들이 많이 나와 그런 책의 일종인 줄 알았다. 그러나 저자가 엄밀한 의미에서는 자연과학자라는 것을 알고 놀랐다. 더욱 놀란 사실은 자연과학자임에도 불구하고 문장이 유려하다는 것이었다.
또한 저자는 우리의 나무와 숲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벌여온 분이었다. 나무와 숲을 해설하는 모임이 그것이다. 그 모임이 벌써 10년이 되었다고 하니 저자의 정열이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저자의 이런 관심은 우리의 나무와 숲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해낼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바야흐로 신록의 계절이다. 무심코 나무와 숲을 보기전에 이 책을 먼저 읽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