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대통령의 7가지 리더십
데이비드 거겐 지음, 서율택 옮김 / 스테디북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나는 이 책을 잠시 정치권에 몸담았을 때 읽었다. 여기에서 정치권이란 어떤 후보의 캠프을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치에는 참으로 많은 직업이 있다는 사실과 대변인이란 매우 중요한 자리라는 것을 알았다.

최근 한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를 보면서도 이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그 대변인은 정치를 너무 몰랐다고 고백했는데, 사실 대변인은 정치인과 다를바 없다. 아니, 정치인보다 더 능수능란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그 대변인은 순진했던지 아니면 그 자리를 단순 기능직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은 대통령을 여러 차례 모신 대변인이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정리한 것이다. 물론 우리와 다른 상황이기때문에 바로 와닿지는 않지만, 적어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구조에 대해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결국 모든 정치적 힘은 권력에서 나오고, 그 권력은 대통령을 둘러싼 세력에 의해 나올 수밖에 없다(대통령제를 선택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대통령 주변에 계신 분들도 이 책을 읽고 무엇이 대통령과 국가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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