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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아틀란티스 - 상
스티븐 킹 지음, 최수민 옮김 / 문학세계사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언제부터인가 나는 스티븐 킹의 지독한 팬이 되어 버렸다. 가장 처음에 읽은 그의 작품이 바로 이 책이다. 가장 최신작이 이 책에 반해 줄줄이 그가 써 낸 책들을 찾아 읽게 되었다. 사실 나는 스티븐 킹을 단순하 호러작가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가 탄탄한 문체를 바탕으로 한 역량있는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름지기 소설이란 독자들로 하여금 흡인력을 갖게 해야 하는데, 스티븐 킹은 그것에 매우 강점을 지니고 있다. 내 생각에 그 비결은 짧은 문체와 다양한 비유에 있다. 즉 어떤 이야기든 단문위주로 처리하면서 글에 긴박감이 살아나는 것이다. 이 책은 그의 이러한 장점이 잘 발휘되어 있다. 서로 다른 듯한 이야기가 맞물려가다가 결국에는 하나의 이야기로 통합시키는 그의 솜씨에는 할말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