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음에는 이 책을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 네트웍이론에 대한 일반적인 개론서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읽어갈수록 그렇게 만만한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저자는 일관되게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의 가설을 증명하고 있다. 생태계, 영화산업, 바이러스, 인터넷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인터넷이 탄생의 비화는 흥미진진했다. 인터넷은 소련의 핵공격을 막기위해 중앙집권적 이있던 통제체제를 분산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한다. 물론 지금의 인터넷은 초기의 그런 목적과는 달리 폭넓게 이용되고 있지만...... 지금 이맇게 서평을 올리고 누군가가 읽고 의견을 나누게 된 것도 어찌보면 다 인터넷의 덕이다. 물론 전자서점도 그런 혜택을 누리고는 있지만 말이다.